다짐

2008/08/18 22: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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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쁨과 슬픔보다 분노에 먼저 반응하지 않기를...
기쁨과 슬픔의 눈물보다 분노의 눈물에 지지 말기를...

그 사람에게 행복한 눈물을 되돌려 주겠습니다.

─ ⓒ matane, 20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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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08/19 11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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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그사람이 제 옆에서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^^
    이게 사랑이겠죠~
    • 2008/08/20 11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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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오랜~연애기간, 짧지는 않았던 헤어짐의 기간....
      그걸 다 거치고 나니,
      마음가짐이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^^
      그나저나 남친과도 어서 결혼하셔야죠;;;; ^^
  2. 2008/08/20 09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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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으으음.....
    • 2008/08/20 11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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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윽,,,ㅠ
      실컷 위로하려고 해놓곤,
      정작 염장지른 꼴이 됐는데요? ㄷㄷ
      용서하시길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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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침 오늘 일을 쉬셨던 아버지의 추임새에 못 이기는 척,
여름 옷 두어가지를 사는데 10만원을 넘게 쓰셨다던 어머니께서,
"도둑질이라도 한 것 처럼, 가슴이 방망이질을 하더라" 고 말씀하십니다.

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백화점에 가서 옷을 샀을 리도 만무하고,
기껏해야, 싸디 싼 옷가게에서 저렴하게 파는 그저 그런 옷을 사온 것 뿐일텐데도 말이지요.
많진 않지만, 몇 번인가 백화점에서 파는 조금 비싼 옷을 사드렸던 적이 있는데,
그렇게 선물로 받아 입는 옷과는 다른 느낌인가 봅니다.
살림에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,
온전히 '자신을 위한 소비'를 할 때의 느낌이 남달랐던 모양이라고 짐작하면서도,
옷 사는데 고작 10만원 남짓 쓰고 가슴이 방망이질을 치더라는
어머니의
소심한 고백에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.

다른 방면으로는 그리 재빨리 돌아가지 않는 머리가,
아마도, "10만원 = 쌀 두 포대도 넘음" 등등의
"환산"과정을 거치게 되면서,괜한 짓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들었을테지요...

이런 어머니에게 연민을 느끼면서도,
그렇게 살아있는 어머니의 '심장'이 자랑스러워졌습니다.

10만원어치 옷을 사고나서,
도둑질이라도 한 것처럼 콩닥콩닥 뛰어 대더라는 그 '심장'이요.
어지간해서는 나쁜 짓을 하고도 자각조차 못하는
그런 인간들이, 그런 조직들이 수도 없이 많잖아요.

초등학교 5학년 때,
친구들 몇명이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강변 둑길.
친구 한 녀석이 둑길 옆 텃밭 한 구석에 탐스럽게 열린 호박을 보고서는
대뜸 큼지막한 놈으로 골라 따버린 통에,
엉겁결에(?) 친구들 모두 호박을 싹쓸이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.
왜 하필 곧바로 따 먹지도 못하는 호박이었나,,,
지금 생각하면
웃음 밖에 나지 않는 일이지만,
어머니는 그 때 제가 꺼내 놓은 호박을 보고서,
겨우 니 주먹만한 거를 따 왔네...  나쁜 짓인 줄 알아서 그랬던 거제?" 라고 말씀하셨습니다.
집으로 오는 내내 그토록 콩닥콩닥 방망이질 하던 저의 심장 소리를
어머니는 이미 듣고 계셨겠지요...

오늘 저녁,
그렇게 방망이질치던 제 심장소리가
아주 가깝게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.

─ ⓒ matane, 20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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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뽕스
    2008/07/22 15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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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이노무 자슥~~
    방망이로 진짜로 맞기 전에,
    형님한테 연락하고 지내라...^_^
  2. 2008/08/14 11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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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생각해보면 '엄마'들은 끝없이 자신을 잊으며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살아오신 것 같아요. 저희 엄마도 얼마전...다른 친구들은 3만원 주고 산 티셔츠를 엄마는 17,000원 주고 사셨다며 굉장히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셨었거든요.

    전...그 10배도 넘는 가격의 옷도 사입는데...우리 엄마는 17,000원 짜리 티셔츠 하나에도 저렇게 행복해 하시는구나...라고 생각하니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^^;
    이번 엄마 생신때에는 정말 선물한번 제대로 해드려야겠다 다짐하며 솟구치는 죄책감을 애써 눌러주었답니다 ^^;
    • 2008/08/18 16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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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우리 어머니들 생각만하면,
      가슴이 찡해요~
      늘 죄송스럽고...
      늘 후회하고....

      저희 어머니도,,,
     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야
      또 다른 후회를 시작하시더라구요.
      끝,이란게 없나 봐요~~ ^^;

      최대한!! 후횟거리를 줄여나가야 하는 거겠죠,
      후회는 어쩔 수 없이 하게될 거 같아요 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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